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국 4년제 대학 중 45%가 이미 자유전공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 중 77%는 향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도 불구하고 자유전공 시행 대학 총장들은 '학문 편중 및 전공 쏠림'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자유전공은 모든 전공에 대해 구분 없이 모집하는 '무전공'과 계열 또는 단과대 단위로 모집하는 '자유전공'으로 나뉘며, 특히 자유전공을 시행하는 대학 중 77%가 확대할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총장들은 이러한 확대에 따른 문제점과 우려를 지적하고, 대학 및 계열 특성에 따른 도입과 운영의 자율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책 개선을 위해 대학 총장들은 △대학 및 계열 특성에 따른 도입·운영의 자율성 확보와 개선책 마련 △장기적 관점에서 의견 수렴과 시범운영 등을 거쳐 도입 시기 조절 등을 제안했다.

또한 대학 총장들은 올해의 주요 관심 영역으로 '재정지원사업'과 '신입생 모집·충원'을 지목했다. 등록금 동결·인하 기조와의 연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학 교육환경의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국회에 건의문을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