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엑스칼리버'로 미국 반려동물 시장 공략 본격화

"VMX2024" 참가, 베톨로지와 업무협약 체결하여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SK텔레콤이 '엑스칼리버(X Caliber)'를 활용하여 미국 반려동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에서의 진출을 통해 SKT는 글로벌 수의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SKT는 미국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수의학 행사인 'VMX2024'에 참가하며 '엑스칼리버'의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미국 베톨로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였다. '엑스칼리버'는 반려동물의 X-ray 사진을 AI로 분석하여 수의사의 진단을 돕는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2022년에 처음 상용화되었다.

베톨로지는 이미 미국 내 3,000여 동물 진료소에 원격 영상 판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으로, SKT와의 MOU를 통해 '엑스칼리버'를 통해 쌓은 데이터와 AI 기술을 상호 공유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를 통해 진단 정확성을 높이고 진단 범위를 확대하여 기존 AI 기반 영상 진단 보조 솔루션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SKT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2024'에서 미국 업체인 뷰웍스와도 협력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엑스칼리버'와 뷰웍스의 소프트웨어를 결합한 새로운 의료 영상 솔루션을 개발하고,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손인혁 SKT 글로벌 솔루션 AIX 담당은 "이번 업무 협약을 계기로 SKT의 AI헬스케어 솔루션이 미국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글로벌 수의 시장의 AI 전환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SKT는 다양한 분야에서 전세계 시장에 어필할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들을 발굴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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