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금융광고에 대한 금융당국의 AI 대응 강화

OCR 기술 활용한 불법금융광고 감시, 금감원의 새로운 대응 전략


4일, 금융감독원은 인터넷과 SNS를 통한 온라인 불법사금융 범죄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불법금융광고 감시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최근에는 신종 불법금융 유혹이 확산되어 피해자의 인격과 대인관계를 파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나선 것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불법금융광고의 불법성을 판단하는 범위를 확대하고, 신속하고 정확한 차단을 목표로 한다. 금감원은 기존에 수집한 불법의심 금융광고 자료를 활용해 AI 시스템을 학습시켜 차단 효과를 높일 계획이며, 불법광고에 사용된 이미지나 전화번호를 OCR 기술을 활용해 텍스트로 변환하여 판단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방심위와의 시스템 연계를 통해 불법금융광고에 대한 차단요청과 심의결과 통보 등을 자동화하고, 기존의 공문 송수신 방식에서 발생했던 적시성 및 대용량 파일 제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스템 직접연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더 많은 불법금융광고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온라인 불법금융광고에 대한 대응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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