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강진 여파, 동아시아 지진 대비 대책 필요성 부각
새해 첫날, 7.6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한 일본에서 더 큰 지진이 계속 발생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쿄 대학의 사타케 겐지 교수는 "1주일 정도는 최대진도 7의 흔들림을 수반하는 지진에 주의가 필요하다"며 경고했다.
지난 1일,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강진은 지표면을 1m 이상 움직였으며, 이에 따라 이시카와현 일부 지역은 1.3m까지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노토반도에서 최근 3년간 506회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며 군발지진 지역으로, 규모 7.6의 큰 지진은 이례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강원도 동해시에는 85㎝의 지진해일이 발생한 가운데, 지진에 의한 피해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와지마시의 사망자는 9명으로 확인됐으며, 다수의 건물이 무너지고 화재가 발생하는 등 피해 상황이 확인되고 있다. 후속 지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으며, 일본은 이번 일련의 지진 활동에 대한 대비와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한편, 국내 지진 전문가들은 현재까지의 분석을 토대로 이번 지진이 본진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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