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4연승 장기집권 미다스의 손은 DK(디셈버)...“음악인으로서 성장한 시간” 소감
가수 DK(디셈버)가 ‘복면가왕’ 4연승의 주인공 미다스의 손이었다.
DK는 지난 10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4연승을 내달린 미다스의 손으로 등장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212대 가왕전에서 DK는 박정현의 ‘미아’를 선곡해 무대를 펼쳤다. DK는 아련한 멜로디에 맞춰 쓸쓸하고 서정적인 음색으로 떠난 이에 대한 간절한 그리움을 노래했다.
또한 섬세한 표현으로 몰입도를 높였고, 탄탄한 가창력과 폭발적인 고음으로 깊은 울림을 안겼다.
DK의 무대에 김종서는 “무대 위가 집인 것처럼 여유로웠다. 그래서 그 무대가 지워지지 않는다”고 평가했고, 엘즈업 케이는 “여심을 저격하셨다. 황제 같았다. 아우라가 보이는데 듬직하고 멋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발표된 결과에서 DK는 아쉽게 패해 복면을 벗었다.
DK는 “처음 가왕이 됐을 때는 팬분들에게 선물을 드리고, 어머니께도 효도한 순간이라 감동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서는 “DK는 볼 때마다 업그레이드가 된다. 노래를 많이 연구하는 모습이 지금의 DK를 만든 것 같다”고 칭찬했고, DK는 “단독 콘서트를 준비 중이고, 앨범도 작업 중이다. 30년이 지나도 김종서 선배님처럼 음악으로 감동을 줄 수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화답했다.
이처럼 미다스의 손 복면을 쓰고 ‘복면가왕’에 도전한 DK는 지난 9월 1급 특수요원 김종서를 꺾고 첫 가왕에 등극했다. 208대 가왕에 오른 DK는 209대, 210대, 211대 가왕을 역임, 4연승을 내달리며 장기집권했다.
DK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가왕님’이라고 해주시는데 송구하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좋은 무대를 만들기 위해 고민했고, 음악인으로서 더 성장할 수 있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소속사를 통해 “‘복면가왕’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무대에 오르는 순간뿐만 아니라 무대를 준비하는 모든 과정 또한 감동이었다. 가수로 살아온 시간 중에서 가장 소중한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무엇보다도 저의 팬들께 의미 있는 선물을 드린 것 같아 매우 기쁘다”라고 전했다.
한편 DK는 오는 12월 30일과 31일 양일간 서울 명화 라이브홀에서 2023 DK 단독 콘서트 'D-DAY(디-데이)'를 열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메이저나인 제공, MBC ‘복면가왕’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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