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과 자아 성찰의 기록… "나의 고통은 나의 몫으로 견뎌야 한다"
좋은땅출판사가 신간 에세이 『내 편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작가 안토가 살아오며 경험한 외로움, 내면의 고통, 그리고 이를 마주한 자기 성찰의 시간을 담담하게 풀어낸 에세이로, 타인의 공감이 닿기 어려운 순간들에 대한 진솔한 기록을 담고 있다.
작가는 책 제목처럼 자신을 지지해줄 ‘내 편’이 없었던 시기를 지나오며 겪은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글로 옮겼다. 책에는 ‘자존감을 믿지 마세요’, ‘기도 같은 소리 하네’, ‘마약보다 끊기 힘든 인정 중독’ 등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묵직한 메시지를 전하는 소제목의 글들이 담겨 있으며, 이를 통해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감정과 삶의 그림자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저자는 서문에서 “우리는 누구나 저마다의 해골을 지니고 살아간다”고 밝히며, 고통을 외면하거나 미화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책 전반에 걸쳐 삶의 해답보다는 과정을 묘사하며, 끊임없는 변화와 성장 속에서도 좌절을 반복했던 경험과 그로 인한 깨달음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특히 “결국 나의 고통은 내 시간과 인내로 감당할 수밖에 없다”는 저자의 고백은,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는 독자들에게 현실적인 위로와 공감을 전달하는 한 문장으로 다가온다.
한편, 작가 안토는 통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으며, 『행운을 기다리기보다 마음을 바꾸어라』, 『성공학』 등 다수의 자기계발서와 에세이 번역 및 출판 작업을 통해 꾸준히 독자와 만나고 있다. 이번 작품은 번역가로서가 아닌 작가 본인의 삶을 오롯이 담은 첫 에세이라는 점에서 더욱 진정성 있는 울림을 전한다.
『내 편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는 현재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영풍문고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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